사람에 대한 개조 강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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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사람들이 변하지 않을까? 사역자들이 고민합니다.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가끔 합니다. 그래서 감동을 받거나 태도의 변화가 생길 때 무척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요. 그러나 오랜 사역자는 잠간의 변화와 감동에 의존하지 않는 모습을 봅니다. 왜 일까요? 많은 경우, 이것은 사역자의 자기 만족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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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역자가 원하는 신앙의 모양으로 변해야 좋은 사역을 한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. 때로는 오랫동안 부족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인정해주고, 스스로의 모순을 자책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도록 가이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부족을 잘 압니다. 변하고 싶지만 변하지 못하는 자신을 한탄합니다. 이런 모습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 주어야 스스로에 대한 인식이 시작되어 변화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습니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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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연약한 신앙과 인격이라도,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. 변화시키려 하기 보다는, 부족한 모습까지도 인정하고, 그 자체의 생김새를 그대로 받아 주는 것이 때로는 변화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